2010년 하고도 3월 11일 일병 정기 휴가 4일차..

자주 쓰는 것도 아니고 원체 게으른 성격을 포함해서 포스팅 자체를 안하다가도
문득 소위 말하는 "삘"이라는걸 받아야지만이 글을 쓰는 나 자신이 이제와서 "새삼" 부끄럽다.

심지어 그 힘들다는 군생활에서도 "수양록"이라는걸 준다.
뭐 딱히 이걸 적는 사람이 중대를 통틀어서 손으로 꼽을 정도라는 현실이 있지만..

이래나 저래나 군대도 갔고, 걔중에 아주 멋지게도 강원도 고성에 있는 전방대대에 가서 열심히 오늘도 뼈빠지게 제설작업에 
도보 부식에 경계근무까지 서고 있을 선후임들을 비웃으면서도 생각하는 그런 휴가를 보내고 있다.


by 판타지피아 | 2010/03/11 18:07 | 트랙백 | 덧글(0)

6.23 눈먼자들의 도시

 볼것은 없고, 한창 보고 있던 미국 드라마 '하우스'조차 시즌을 다 보고 또 보는 와중 문듣 '눈먼자들의 도시'가 보고 싶어진건 왜일까? 한창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화가 영화계쪽 [정확히는 할리우드에서]에서 크게 활성화될때, 그리고 알라딘에서 일할 당시 '눈먼자들의 도시'영화 원작이라는 팝업창 작업 당시에도 썩 땡기지 않았던 작품이 오늘이여야 갑자기 땡겨졌을까. [게다가 무척이나 안쓰고 있던 포스팅까지 쓰게된 이유는 과연..]

 영화의 감상을 마치고 담배 한대를 피며 왠지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를 굳이 찾자고 생각하니 마치 이유없이 좀비영화물이 땡기는데, 그 좀비영화물조차도 막상 땡기는게 없자  '아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있었지' 하며 보게된 듯 하다.
 재밌는건 영화를 본 후의 감상이 딱 그 좀비영화물을 보고 난 다음의 여윤과 같다는것.

 개인적으론 영화 '해프닝'을 보는 듯 하다. 이유없이 사람들의 눈이 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점점 '사람'이 아닌것처럼 되어가며, 그리고 마지막엔 또 이유없이 사람들의 눈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재밌는점은 영화 내내 유일하게 눈이 보이는 의사의 아내 (줄리안 무어)란 캐릭터가 아닐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때, 그 진실을 유일하게 보고있는 의사의 아내의 행동은 '사람'으로써 고려해봐야 할 행동들을 하고있다고 해야할까?
 그러기엔 그녀는 식량을 위해 몸을 팔아야 했고 [이부분에 대해선 조금 더 고려해봐야할 것 같지만], 그렇게 행동하게끔 했던 자를 죽이기도 한다. 때때로 남편의 수발[을 비롯한 1번방의 이것저것]에 대해 실증을 내기도 한다.
 
 어찌보면 수용소에 갇혀있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다른게 있다면 그녀는 볼수있다는것. 그래서 자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던가 혹은 자기가 행동하는것에 대해 유일하게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아닐런지.

ps : 영화 중 수용소에서 대립관계가 참 흥미롭다. 수용소에서 유일하게 처음부터 '맹인'이였던 자와 '눈이 보이는 자'

 

by 판타지피아 | 2009/06/23 03:12 | 바람군의 문화-애니메이션&영화 | 트랙백 | 덧글(0)

9.22 이사했다!

흐아..휘경동에서 보광동쪽으로 이사했습니다.
그 넓던 곳에서 이쪽으로 옮기니 집에 있던 책이 x10배 정도로 보이더군요.
게다가 저희 방은 왠지 모르게 예전 연신내 불광동 반지하에 살던 그 기분이라 미묘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이모와 할머니, 그리고 저희 형제의 동거생활[?]이 시작됬네요. ㄷㄷㄷ

by 판타지피아 | 2008/09/22 11:50 | 바람군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8.26 희망백서

百書이긴 하나, 희망은 안보인다.

 

희망백서는 근래에 나오고 있는 요괴학원물 장르에 속한다.[ex: 로자리오와 뱀파이어같은]

다만 좀더 화사하고 따스한 그림체와 스토리로 보는 남여를 가리지 않고 봐도 무난한 만화책. 

 

동물들이 인간으로 둔갑하여 인간의 생활을 배워가는 고등학교에 '평범한 사람'인 여주인공이 들어가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 게다가, 장르의 구별을 떠나 '평범한 사람'인 남주인공이 나오는걸 보니 사랑 이야기도 있을 듯 하다.

 

책속에 내용중 가장 재밌는 부분이자 위험한 부분이라 하면 동물들이 인간 생활의 방법을 몰라 곤혹스러워하는 모습.

[문이 닫혀있는데 문을 열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자면 뭔가 안타까운 느낌과 귀여운 느낌이 동시에 드는 이상한 상태에 놓인다] 

 

비록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다지만, 결국 '행동'[말은 모르겠다만]은 그들 고유의 행동에 묶여있어 아마 앞으로도 나올 다음 권에도 이러한 부분은 계속 나올듯 하다.

 

위험한 부분이라 얘기한 이유는 따지고 보면 장소가 '고등학교'라는 부분이다.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아무런 도움도 없이 '니 알아서 해봐'라는 걸 보면 확실히 '고등학교'적인 면이 있긴 하다.

다만 내용상 아무리 봐도 동물들이 인간으로 둔갑해 있는 곳이 '고등학교'밖에 안 보이는걸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지 않나.

[유치원부터 있었다고 한다면 차라리 이해가 갈지도..아니 차라리 배경이 유치원이라 해도 믿을수 있을 듯하다.]

 

'이제 문 여는 방법을 알려주고, 어떠한 행동이 인간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들이 인간 세계에 나와서 행복할 것인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물론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그런 장면이 아예 없을 것 같진 않다만 따스한 분위기로 덮을 듯 하기도 하고..]

 

*사실 어느정도 성숙[개념이 있어야]해야 들어올수 있다는 조건이 있는 듯 하나..뭐..

 

진부하다고 한다면 진부한 내용이긴 하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동물들의 행동에 의해 계속 보고싶다. 

[사실 다른건 몰라도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어서인지 고양이 캐릭터만 보면 그저 '헤에-' 하고 있다.]

 

*동물 중점으로 딴지를 걸었는데 사족으로 하나 더. 제목이 희망백서이긴 하나 아무리 봐도 주인공이 희망을 가지면서 학교에 다닌다기 보단 3가지 다짐

1. 진실을 알아도 놀라지 말 것,

2.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 것,

3.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들키지 말 것,

을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가질 않는다. 그렇다고 제목을 '자위백서'라 한다면 심의에 걸릴 듯 하니 희망백서라 하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인간이라는걸 1권에서 벌써 아는 동물들이 생겼는데 말입니다...?]

by 판타지피아 | 2008/08/26 14:02 | 바람군의 문화-책 | 트랙백 | 덧글(0)

7.14 알라딘 9주년 이벤트중..

알라딘이 언제부터 했는지 궁금하다가 오늘 알았네요. 9년 됬네요.
다만 알게된 경위가 9주년 이벤트 코딩 때문에 알게된게 조금은 미치겠지만요.
[또 한가지 사실은 인터넷 서점은 출판사나 혹은 총판쪽에서만 할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이 할수있는건 중고서적까지만 인 듯 합니다.]

*9주년이 됬음에도 불구하고 직원혜택이 없는게 좀 아쉽..사실 계약직이라 직원혜택을 바랄수도 없지만 말이죠..-┏ 
 9주년이라 9개의 이벤트를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3만원 이상 주문시 '삼양라면 + 비빔면'이 땡기네요. 회사에서 라면을 끓여먹을수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

*개중에 베스트 셀러 300이 있는데 확실히 영화 '300'의 영향이 큽니다. 보기만 해도 귀에서 "스파리타~!"가 울리니 말이죠.

by 판타지피아 | 2008/07/14 12:57 | 바람군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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